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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정보] 드럼세탁기에 대해

작성자
화인Tnc
작성일
2019-01-30 17:12
조회
723
세탁이 끝난 후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 그런 옷을 원하는 당신이라면 드럼 세탁기가 당신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다. 왜냐하면, 드럼 세탁기는 세탁과 동시에 건조가 이루어진다. 또한 삶는 기능도 있으므로 아기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성맞춤이다.
드럼 세탁기는 동양권에 비해 센물이 많은 서구 유럽권에서 주로 이용되었다. 센물이란, 칼슘 이온이나 마그네슘 이온을 비교적 많이 함유하고 있는 물로 아토피 피부성의 아이에게 해로울뿐만 아니라 비누를 사용하면 거품이 잘 일지 않아 세척 효과가 줄어든다. 따라서 이 센물이 많은 유럽 지역에서는 원활한 세탁을 위해 소량의 세탁물로 자주 세탁을 하는 생활 리듬이 자리를 잡았고 그 흐름에 맞춘 작은 용량의 세탁기가 제조 공급되었다. 그래서 외산의 수입 제품인 밀레(Miele), 아에게(AEG), 자누시(Zanussi) 등의 드럼 세탁기 용량을 살펴 보면 5㎏짜리 모델이 대부분. 또한 드럼 세탁기에 알맞은 전용 세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드럼 세탁기는 세탁물의 낙착, 즉 위에서 밑으로 떨어뜨리는 충격으로 세탁을 한다. 그리고 소량의 물을 사용하여 세탁물을 두들기듯 효과를 일으키는 형태로 세탁조가 360도 회전을 한다. 또한 세탁기 내부에는 가열 장치로 내장된 찬물을 데울 수 있어 살균력이 있다. 이 외의 세탁, 헹굼, 탈수의 작동 방식은 회전 날개식 세탁기와 동일하다. 일반 세탁기와 외관상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앞면에 위치한 빨래 투입구가 투명하여 세탁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참고로 회전 날개식의 세탁기의 빨래 투입구는 윗쪽이라는 것을 떠올리면 그 구분이 쉽다.
드럼 세탁기(Drum type)의 좋은 점
1. 삶을 수 있다.
2. 냉수의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3. 건조 기능이 있다.
4. 세탁물의 엉킴이 덜하다.
5. 세척력이 우수한 편이다.
6. 빨랫감 손상이 적다.
7. 세제의 양과 물이 적게 사용되는 편이다.
8. 탈수 속도의 조절이 된다.
9. 세탁이 완료된 후 세탁물 꺼내기가 수월하다.
10. 소음이 적다.
이와 같은 장점은 무더운 여름과 장마철이 다가오는 요즘의 시기에 유용하다. 여름이면 흘리는 땀의 양도 많아져 옷을 자주 갈아 입게 되고 세탁물을 모아두면 악취가 발생한다. 따라서 자주 세탁을 하게 되므로 세탁물과 세탁 횟수는 늘어나지만 장마철에는 일조량이 부족해서 세탁물을 말리기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장마철에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냄새가 나는데, 드럼 세탁기로 세탁을 하면 옷감이 뽀송뽀송해진다.
드럼 세탁기(Drum type)의 나쁜 점
1. 기본 용량이 작다.
2. 가격이 비싸다.
3. 외산의 드럼 세탁기일 경우 A/S가 어렵다.
4. 전용 세제를 이용해야 한다.
5. 세탁 과정의 소요 시간이 길다.
6.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7. 대부분 용량이 5∼6kg이어서 대형 빨래를 못한다.
등과 같은 단점으로 용량은 국산이 최근 7.5kg을 선보였으며 외산의 수입 제품은 5kg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5~6kg의 드럼 세탁기로는 보통, 차렵 이불 등의 빨래는 가능하지만 커튼, 이불 등과 같은 대형 빨래는 어렵다. 그리고 단점으로 지적된 높은 가격은 세탁기의 내부 장치인 진동과 관련이 깊다. 즉, 회전할 때 생기는 진동을 예방하기 위해 세탁기 몸체가 금속으로 만들어졌고 진동을 줄이기 위한 장치로 인하여 제조 가격 자체가 비싸졌으며 대형화시키기 어려운 점이 있다.
드럼 세탁기는 회전 날개식 세탁기와 전혀 다른 용도면에서 구매력이 강하지만 가격면에서 비교되는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자면 LG전자의 드럼 세탁기(WD-861RD)는 세탁 용량 6.5kg 제품으로 최대 3Kg의 세탁물을 건조할 수 있으며 건조 기능 외에도 냉수에서 95°C 까지 4단계 온도 조절 기능이 있어 삶는 세탁까지 할 수 있다. 하지만 건조 기능을 갖춘 드럼 세탁기는 일반세탁기보다 30만~60만원 정도 비싸기 때문에 가격이 부담스럽다. 뿐만 아니라 현재 수입되고 있는 외산 제품들은 그 가격이 더 비싸 보통 1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독일이 원산지인 아에게(AEG)의 에코-라바마트 88830 제품은 250만원을 웃돈다.
드럼 세탁기는 내부 히터를 이용해 물을 95℃까지 가열할 수 있는 특성이 있으므로 특히 환자복이나 유아복 등 고온 살균 세탁을 자주 해야 하는 경우에 편리하다. 그러므로 드럼 세탁기를 구입할 때에는 세탁물의 내용과 세탁 횟수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튼, 이불 빨래와 같은 대형 세탁물이 빈번하게 발생할 경우라면 드럼 세탁기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후회할 수도 있다.
위에서 살펴본 드럼 세탁기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은 일반적인 사항이며 저마다 개인에게 적용될 때 다른 차이도 있다. 이를테면 단점으로 "용량이 작다"라고 지적된 사항은 소량의 세탁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독신이나 적은 식구의 가정에서는 편리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수를 염두에 두고, 세탁물의 형태가 삶아야 하는 면류가 많은지 혹은 이불 빨래가 많은지를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